사일런트 디스차스

아멜리아의 시점

나날이 더 추워지고 더 조용해졌다. 예전에는 생기로 가득 찼던 집이 이제는 무덤 같았다. 보이지 않는 장벽이 우리를 갈라놓고 있었다.

콜린스는 어디에나 있는 것 같았지만, 동시에 어디에도 없었다.

그는 나와 눈을 맞추지 않았고, 우리가 우연히 마주칠 수 있는 복도에 더 이상 서성이지 않았다. 그의 눈에 있던 따뜻한 친근함은 사라지고, 차가운 얼음 같은 눈빛만 남아 있었다.

그것이 나를 찢어놓았다.

아침 햇살이 커튼을 통해 부드럽고 따뜻하게 스며들었지만, 내 안의 추위는 사라지지 않았다. 그날 밤 나는 침대에 누워 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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